구워주는 삼겹살집, 936집, 대구 월성동 1183-3, 회식추천

새해가 밝았습니다.
작년 한 해 마무리 잘하셨을까요?
여러분 이번 새해도 복 많이 받으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티스토리 블로그는 자동차에 관련한 글 아니면 정말 나의 개인적인 리뷰를 위해 만들어진 블로그지만
오늘은 맛집 소개를 한번 해보려 합니다.
사실 저는 대충 차려진 밥상도 맛있게 먹는 게 천성인지라
맛의 느낌을 글로 표현하는 게 과연 구독자로 하여금 설득력이 있을까 싶긴 하지만
조심스럽게 시작하겠습니다.  

대구 이시아폴리스에서 처음 오픈했던 친구가게인데 월성동으로 확장이전을 했습니다.
친구 빼고는 뭔가 많이 밝아지고, 깨끗해진 느낌이 듭니다. 직원분들도 파이팅 있으셨어요. 

가게 앞쪽에 주차장 2곳 포함 길가 쪽 총 4대가 주차가 가능하고, 만약 공간이 부족하다면
주변이 전부 상권이라 골목 사이사이 주차를 하고 오셔야 합니다.
가게 앞 주차 장소가 협소했지만 생각보다 주차공간이 많이 있었습니다.  

기본 세팅 후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가게 이름처럼 구워주는 삼겹살집이라 초벌을 하고 구워서 나오기 때문이지요.
초벌 한 고기가 나오고 직원분들이 마무리로 구워주셔서 고기 집게가 크게 필요가 없습니다.
소주 한잔하시고 그냥 드시면 됩니다.

찬으로 나오는 나물이나 김치, 야채도 다 신선했습니다.
뭐니 뭐니 해도 삼겹살에는 미나리가 최고죠.
늘 먹는 삼겹살이지만 저는 매번 맛있네요.

두 가지 이벤트를 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소주, 맥주가 2천 원....
두 번째는 소주든 맥주든 1병 주문할 때마다 로또가 한 장씩 나옵니다.
집에 가서 확인해 봤는데 6장이 다 꽝이었습니다.

메뉴 사진입니다.

위치는 월성동 1183-3 구워주는 삼겹살집입니다.

20대 초에 친구들이랑 있는 돈 없는 돈 모아서 고기랑 술 마실 때 고기 굽기가 귀찮고 싫어서 구워 팔면 잘 팔릴 거라고 떠들던 이야기가 그렇게 그렇게 모이고 모여서 가게까지 오픈한 게 엊그제 같은데 또 열심히 벌어서 이제는 벌써 확장이전까지 했네요. 대견하기도 하고 잘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저도 사회초년생 때 직원들이랑 회식하면 막내라 맨날 고기집게 들고 있던 것도 생각나고 뭐 세상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이 드네요. 요즘 물가도 그렇고 경기도 어려운데 다들 힘내시고 항상 건강하셨으면 합니다. 마치겠습니다.